-4.6%→0.3%…판세 뒤집히자 개미들 "이때다"

입력 2026-05-18 15:42
수정 2026-05-18 17:22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 충격을 딛고 75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파업 우려 완화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에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워 4%대 하락, 7,170.46까지 밀렸다. 급락 여파로 이날 오전 9시19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장 초반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 매수세,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지수는 낙폭을 줄이고 장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6,49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3,905억원, 2조2,09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급반등은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파업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장 초반 총파업 예고 등 노사 갈등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하자 파업 우려가 누그러졌다.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반도체 투톱'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3%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88%)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2만1000원(1.15%) 상승한 18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우(3.18%), 두산에너빌리티(1.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5.29%), HD현대중공업(-3.91%), LG에너지솔루션(-2.16%)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1.66%) 하락한 1,111.0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7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52억원, 76억원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