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타러 왔다" 오픈런…주민센터 '북새통'

입력 2026-05-18 10:48
수정 2026-05-18 11:26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된 18일 전국 곳곳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원금을 생활비와 식비, 약값 등에 보태려는 고령층 방문이 많았고, 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주민들도 몰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주민센터에는 업무 시작 전부터 주민들이 대기표를 들고 줄을 섰다.

경기 화성시 병점구 진안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30여명이 미리 와 번호표를 뽑고 대기했다. 이들이 신청 업무를 모두 마치는 데엔 30분 정도가 소요됐고, 그 사이 또 3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순서를 기다렸다.

용인시 처인구 유림 1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업무 시작 20여분 전부터 10여명의 시민이 찾아왔고 신청 시작 30분 만에 25명이 신청을 마치고 귀가했다.

신청 방법이나 대상 여부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주민센터를 찾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

건강보험료나 금융 소득 기준 초과로 신청 대상자가 아닌 시민들의 모습이 종종 목격됐는데, 대부분은 "내가 상위 30%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당혹스러워했다.



울산 남구 달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로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룬 모습이었다.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오전 8시 30분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해 어르신 1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센터 내 마련된 신청 창구 5곳에는 시민들이 잇따라 찾아와 쉴 새 없이 지원금 지급을 신청했다.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에 한해 출생 연도 끝자리 신청 기준과 관계없이 접수를 도와주기도 했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천600만명이다. 수도권 거주자는 10만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주민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 주민은 25만원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1차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이들도 같은 기간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으로는 올해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이 활용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