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합성 아닌 진짜라니'...주택가 걷다 '혼비백산'

입력 2026-05-17 17:46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주택가를 걷던 한 주민이 먹잇감을 쫓던 야생 사자와 마주쳐 혼비백산 도망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께 구자라트주 아므렐리 지구 자프라바드의 카디얄리 마을 주택가 골목길을 걷던 이 남성은 교차로에서 야생 사자와 불과 수 미터 거리에서 맞닥뜨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사자는 소를 쫓고 있었다.

CCTV 영상에는 갑자기 나타난 사자를 발견하고 너무 놀란 나머지 남성이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가 곧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사자는 소를 쫓는데만 집중해 남성을 쫓지는 않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사자가 야생 서식하는 지역이 구자라트다. 인도 환경산림부에 따르면 구자라트의 아시아사자 개체 수는 2015년 523마리에서 2020년 674마리로 늘었다. 보전을 위한 노력한 결과 1960년대 후반 200마리 미만에서 크게 수가 늘었다.

문제는 사자가 인간 거주지역으로 들이닥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인간 거주지가 야생동물 서식지를 잠식해 이런 사건이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