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의 연준' 앞두고…쿠팡 주식 10만주 매각

입력 2026-05-17 09:12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이 취임을 앞두고 쿠팡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 주식 매각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 차기 의장은 보유 중인 쿠팡 A형 보통주 10만2,363주를 매각하겠다고 신고했다. 매각 예정 주식의 시장 가치는 168만1,998달러(약 25억2,000만원)다.

이번 매각 주식은 워시 차기 의장이 2021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이사회 활동 보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연준 윤리 규정상 의장과 이사는 개별 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워시 차기 의장의 쿠팡 보유 주식은 총 45만9,000여 주로, 이번 매각분은 보유 지분의 22.3%에 불과하다. 주식시장 영향을 줄이기 위해 분할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 추가 매각 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차기 의장은 2019년 10월부터 쿠팡 이사로 활동해왔으나 지난 13일 상원 인준을 받으면서 이사직을 사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