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풍 옷 차려입고 '아빠손'…정상회담 카메라 시선 독점

입력 2026-05-15 05:57
수정 2026-05-15 06:17
회담장 천장 보며 '엄지척' 루비오 美국무 눈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 만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고위급 관료와 기업인들의 예상외 모습들이 공식행사장 곳곳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중단에는 중국에 대한 H200 칩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엔비디아나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 중인 테슬라만이 아니라 애플과 블랙록 등 세계 유수의 기업 수장들이 함께했다.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환영 행사를 거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

6세로 알려진 그의 아들 엑스는 중국풍 상의에 호랑이 얼굴 모양의 중국 전통 가방을 든 차림이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등장하자마자 단연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애초 방중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그는 알래스카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막판 합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상) 회담은 잘 진행됐다"라면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뜻밖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 배석하면서 인민대회당 회담장 천장을 고개 들고 쳐다보는 장면이 외신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손가락으로 회담장의 천장을 가리키는가 하면 무언가를 말하면서 이른바 '엄지척'을 하기도 했다.

중국의 건축물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그의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