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 씨가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박씨를 불러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조사했다.
박씨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주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약 8~9시간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2월 첫 소환 이후 3월 재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조사다.
앞서 박씨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12월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씨 측도 이들을 공갈,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주사 이모'라 불리는 비의료인 이모씨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도 불거졌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씨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을 한 혐의(의료법·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