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중국에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약 176억원 가량을 투자해 '원비디' 생산 공장을 확보한다.
이번 투자는 일양약품이 중국 합자법인 통화일양 중국주주 '청산실업'과의 미배당이익금·경영권 갈등 소송이 최종적으로 승소한 점과 관련, 중국 재건 사업 일환으로 풀이된다.
해당 유한공사는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완전 자회사로 기존 합자 구조에서 발생했던 지배구조 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투자는 1차,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투자 금액은 약 99억원으로, 현금출자를 통해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매·설치, 제품 등록 등 초기 생산기반 구축에 쓰인다.
2차 투자 금액은 약 77억원으로, 일양약품유한공사 수익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생산라인 확충, 마케팅 확대 등에 쓰인다.
일양약품은 투자를 통해 대표 제품 원비디를 중국 내 일반식품 형태로 수입·판매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 구축과 등록을 통해 현지 생산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승소를 통해 원비디 상표권과 제품 허가증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런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신규 법인의 GMP 시설 구축 및 승인 절차를 완료한 뒤, 원비디를 포함한 드링크 및 건강기능식품의 생산·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인 매출 확대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