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1분기 매출 175억 원 기록… 영업이익·순이익 흑자 전환

입력 2026-05-14 16:48




X-ray·CT 비파괴 검사 솔루션 기업 ㈜이노메트리(대표이사 이갑수)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5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약 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45억 원 개선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 둔화와 글로벌 배터리 업계 투자 지연으로 축소됐던 고객사 발주가 올해 들어 재개된 점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화 작업도 수익성 회복에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배터리 공정에서 비파괴 검사 장비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이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노메트리는 CT 기반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고사양 배터리 분야 공급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ESS, LFP,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 공정에 적용 가능한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내부 미세결함 검출 기술을 기반으로 유리기판(TGV), 폴더블폰, HBM(고대역폭메모리), CPO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선행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일부 제한됐지만, 회사 측은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의 실적 반영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 외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갑수 대표는 “연초 공시했던 110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해 주요 고객사와 중국 시장 대상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라며 “1분기 말 기준 약 285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흐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 사업 회복과 신규 사업 성과가 함께 나타나는 시점에 맞춰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