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9포인트' 8천피 목전…"연내 코스피 1만500" 또 '파격' 전망

입력 2026-05-14 16:09
수정 2026-05-14 21:19


코스피가 14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7,90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에 장을 마쳤다. '8천피'까지 19포인트 남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90포인트(0.38%) 오른 7,873.9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7,991.04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까지 6거래일째 개인과 외국인 간 수급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08억원, 1조8,386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은 홀로 2조1,44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그룹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3% 오른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도 7.84% 올랐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6%), 현대차(0.28%)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코스피 1만 포인틀 제시한 이후 국내 증권가에서도 '1만피'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이날 'KB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7500선에서 1만500선으로 40% 올렸다.

실적 추정치 상향 배경으로는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올려잡으면서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91조원에서 올해 630조원, 내년 90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버블론과 관련해서는 "버블은 단순히 많이 올랐다고 무너지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 붕괴나 금리 급등 같은 명확한 충격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이런 시그널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16포인트(1.20%) 오른 1,191.09에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8억원, 913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352억원 팔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