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오픈AI 투자 수익에 힘입어 연간 순이익 5조엔을 돌파하며 일본 기업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SBG가 이날 발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에 따르면 2025사업연도 순이익은 5조22억엔(약 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배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오픈AI 기업가치 평가액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오픈AI 투자이익은 6조7,304억엔(약 63조6,000억원)으로, 소프트뱅크는 3월 말까지 약 346억달러(약 51조5,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총 투자 규모를 646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전펀드 사업 투자이익도 6조9,918억엔(약 66조원)으로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자회사 페이페이를 통해서도 23억달러(약 3조4,000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SBG의 작년도 매출은 7조7,986억엔(약 73조6,000억엔)으로 7.7% 늘었다.
다만 오픈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투자 현금 흐름은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4조엔(약 38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오픈AI에 대한 추가 투자와 ABB의 로봇 사업 인수 등을 위해 대규모 차입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