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을 정식으로 출범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 항공사 출범 일자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 :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아시아나항공 주주들은 보유 주식 100주당 27주를 대한항공 주식으로, 0.36주는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합병 계약 체결은 지난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아시아나 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지 약 4년 만이다. .
대한항공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인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복 노선 재배치, 신규 노선 개발 등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내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