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최후 통첩…"조정안 안 나오면 협상 결렬"

입력 2026-05-12 18:55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2일 "노사가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안건이 서로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의 재원 마련과 성과급 제도화를 계속 요구했다"며 "회사는 아직도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비메모리는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영업이익 15%가 불가능하다면, 1~2%가 낮더라도 초과이익성과급(OPI) 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해 더 받을 수 있게, 제도화, 비율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노위에 조정안을 내달라고 요청했고,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오후 8시 20분까지 조정안이 안 나오면 여기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2차 사후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 들어가기 전 "결과가 합의든, 결렬이든 우선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