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민간 배드 뱅크가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통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기사를 링크하며 "지금까지 관할 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 하고 있었을까"라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도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정부가 상환 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를 돕기 위해 소액 연체 채권을 정리해주는 새도약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는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빚 탕감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이 배드뱅크는 국내 대형 은행·카드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기사에는 각 회사가 최근 5년간 420억원가량의 배당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경제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