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 작가 개인전 ‘SPROUT’, 일본 규슈 군립박물관서 개최

입력 2026-05-11 11:47


규슈 군립박물관에서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SPROUT’가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전시는 한국을 기반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희 작가의 첫 일본 개인전이다.

미술관 야외 공간에 작품 속 패턴을 가진 약 35미터 규모의 잉어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지역 유치원들의 협조로 규슈 지역 100명의 어린이들이 제복을 입고 김지희 작가와 함께 잉어의 몸속을 직접 통과하는 참여형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어린이를 통한 도약의 본질을 드러낸다. 또한 작가는 일본 공립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일본 어린이들과 함께 ‘Sealed Smile’ 이미지 위에 각자의 꿈을 그려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시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시켰다.

50여점의 작품 전시 외에도 김지희 작가의 생애를 조망할 수 있는 생애관도 함께 구성된다. 작가의 초등학교 시절 그림을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흐름이 전시되며 작가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작가는 본 전시에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도약의 서사를 그림을 통한 보편적 언어로 확장한다. 전시의 메인 작품 ‘Eternal Golden’은 일본 문화에서 변화와 상승, 초월을 상징하는 ‘잉어’를 담고 있다. 이는 욕망과 존재, 그리고 삶의 찬란함을 탐구해 온 김지희의 대표 연작 Sealed Smile과 깊이 맞닿아 있다.

한편, 김지희 작가는 회화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미술사적 담론을 균형 있게 연결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케이아트 글로벌 확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