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라커룸에서 크게 다툼을 벌였다가 상처까지 입자 거액의 제재금을 물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에게 각각 50만유로(약 8억6천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내부 징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구단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는 이날 징계 결정을 앞두고 회의에 나와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서로 사과했다고 구단이 밝혔다.
이들은 구단, 팀 동료, 코치진, 그리고 팬들에게도 사과했으며, 구단의 모든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7일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발베르데와 프랑스 미드필더 추아메니는 1군 훈련 중 라커룸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발베르데의 몸 상태에 대해 구단은 "구단 의료진이 실시한 검사 결과,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다"면서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 이번 진단에 대한 의료 지침에 따라 10∼14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이후 발베르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언쟁 도중 실수로 테이블에 부딪혔다"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추아메니도 SNS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다만 그는 "인터넷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온갖 황당한 이야기를 지어내기 쉬우니, 떠도는 모든 말이나 거짓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라"며 일부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