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최무열 원장)과 주)동네봄이 산불 피해지역의 숲과 임업인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다시 피어나는 산촌, 회복의 숲 여행’과 트리허그(Tree Hug)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 의성군 고운사 산불피해지와 산촌마을, 안동 만휴정을 잇는 1박 2일 여정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가자들은 산불의 상처를 직접 마주하며, 숲의 회복과 그 숲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특히 트리허그(안아줌)은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직접 안아줌으로써,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고운사 일대 산불피해지에서 ‘숲 해설’과 자연을 마음을 전하는 ‘명상’, ‘나무 안아보기’, ‘메시지 나누기’ 등을 함께하며 산불 피해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숲의 회복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데 머물지 않고 “까맣게 타버린 임업인 삶의 터전 회복”에 초점을 맞춰, 의성군과 안동시 일대에서 임업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를 이용하고, 지역의 시간과 삶을 직접 마주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또한 여행자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안에서 실제로 이어지도록 하여, 작지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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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상처받은 숲의 회복을 함께 응원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자연이 다시 피어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각자의 지친 일상에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도 담는다.
특별한 참가들도 함께한다. 동네봄을 비롯해 자연을 사랑하며 문화와 예술로 담아내는 ‘해피히피’ 친구들, 회복의 현장을 담아내는 ‘영상감독’, ‘사진작가’, 미안함과 고마움을 이끄는 ‘마음약방 명상팀’, 숲을 사랑하고 더 건강한 자연을 기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사계절공정여행)’ 등이 함께 참여해 숲과 사람, 지역의 회복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원하며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회복의 시간에 마음을 보태는 동행자로 이번 여정에 함께한다.
둘째 날에는 안동 만휴정을 찾아, 산불 당시 소방대원과 주민들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화염 속에서 방화포를 덮고 열기를 견뎌낸 이야기를 함께 듣는 시간이 준비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산불의 위험성과 문화유산을 지켜낸 사람들의 고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여정은 숲의 회복을 넘어, 지역의 기억과 문화까지 함께 돌아보는 마음여행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화기획자 류재현 감독은 사전 SNS를 통해 “아주 미약하지만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화마, 그 화마로 무섭게 타버린 모든 생명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려 한다. 바로 ‘안아줌’으로요”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메시지는 참가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으며, 트리허그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숲의 상처만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숲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행사의 주관을 맡고 있는 ‘동네봄’은 향후 의성군 관광과와 협의해 재난 이후 지역 방문 위축을 완화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이번 트리허그와 회복의 숲 여행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불 피해지역 회복과 지역 상생을 잇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번 트리허그 행사에는 친환경 기업 정보, 최신 ESG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ESG 전문 플랫폼 에코벨(ecobell.co.kr)과 김성만 대표(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공동체 상임이사)의 협찬을 통해 트리허그 행사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