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수원 경제의 삼성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비전을 가장 앞세워 제시했다. 그는 “수원이 특정 대기업에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수원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도체·바이오·AI·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새빛펀드와 수원형 팁스, 대학 연계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오고 싶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원 군공항 이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군공항 이전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책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정부 주도 협의체 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후보지인 화성시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합리적 보상과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교통 혁신도 병행 추진한다. 영통·권선·장안 등 노후 주거지에는 단지별 맞춤형 정비 방식을 적용하고 통합 심의와 전담 조직 강화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되 개발 이익의 일부는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GTX-C와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위한 ‘수원형 포용주택’을 확보해 주거 안정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산업·주거·교통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기업이 오고 시민이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