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또 '역대 최대'…3월 경상흑자 373.3억달러

입력 2026-05-08 08:08
수정 2026-05-08 10:17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 수출금액 역대 최대 기록


3월에도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가 373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흑자 규모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며 2000년대 들어 두번째로 긴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943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6.9%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와 수출금액 모두 역대 최대다. 3월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49.8%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도 167.5% 증가하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수입은 592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7.4% 늘었다. 전기·전자기기 등 자본재의 증가 흐름이 지속됐고 원자재도 화공품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5억8천만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는 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