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58%↑..."고부가 선별 수주 지속"

입력 2026-05-07 18:23
수정 2026-05-07 19:24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1.36조' 매출 20%·순이익 87%↑ 미국 LNG선 수요 증대 기대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3,5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8%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치라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 1,40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다. 순이익은 1조 1,414억 원으로 86.6% 뛰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향상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와 합병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5조 9,163억 원, 영업익 9,054억 원으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8%, 영업익은 108.8% 증가했고 순이익은 7,738억 원으로 172.3% 늘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1,245억 원, 영업익 3,952억 원으로 둘 다 약 8% 뛰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 단가 상승, 인도 물량과 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1,335억 원, 영업익 326억 원을 거뒀다. 각각 60.8%, 216.5%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 호조세와 판매가 인상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87.6% 늘어나고 흑자 전환한 1,599억 원, 290억 원이었다.

사업 부문으로는 조선 부문에서 제품 믹스 효과 등으로 매출 6조 6,963억 원, 영업익 1조 1,107억 원을 냈다.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 기계 부문에서는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 연료 엔진 수요 확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7.5%, 41.3% 늘어난 7,170억 원, 2,181억 원이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 속 매출 4,578억 원, 영업익 866억 원을 찍었다. 183.8%, 1,212.1% 늘어난 거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 본격화로 LNG선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