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르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자 관광지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광안리, 서울 한강공원 주변, 제주 리조트 내 점포 등 전국 주요 여행지 GS25 400여곳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1.1% 증가했다.
강릉·속초 리조트 내부에 위치한 일부 점포는 매출 증가율이 최대 511.8%에 달하며 전년 대비 6배 수준까지 뛰었다.
품목별로는 키즈 음료·간식이 7배(609.3%)가량 늘었고, 소용량 뷰티·소품 매출도 약 5.7배(474.7%) 증가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음료와 식품과 여행객을 겨냥한 일회용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CU도 관광지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우상향했다. 속초·강릉 해변 인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고, 여수 11.1%, 경주 10.2%, 부산 9.6%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자 국내 관광지로 여행객이 몰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 5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