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에 대한 강력한 소탕 의지를 밝히며 조직원들을 대부분 감옥으로 보내면서 범죄율이 크게 줄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현재까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둔 건부켈레가 거의 유일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 그의 지지율은 90%에 육박한다. 그는 '세코트'(CECOT)라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감옥을 세웠는데, 재소자에 대한 인권유린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매집에도 몰두하고 있다. 2021년 9월 그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후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올해 5월 기준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7천643개라고 6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총 매집 비용은 6억2천230만달러(현재 기준 약 9천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1천633개의 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5월 들어서는 매일 1개씩 모으고 있다.
정부의 권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90%는 일상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IMF와 진행한 합의에 따라 사용 및 구매도 일부 제한된 상태다. 2024년 말 IMF로부터 14억달러 상당의 구제 금융을 받은 엘살바도르는 그 조건으로 공공부문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축소를 약속했다.
다만 송금 활용도는 높아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해외 송금액은 1천738만달러로 작년 동기(1천161만달러) 대비 49.7%가 늘었다.
송금액의 변동성과 법적·금융적 제한이 있긴 하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국가 경제 전략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인포바에는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1천5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매체는 상승세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쏠리는 강력한 자금 유입과 금융 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관심 덕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