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원…"R&D 확대 영향"

입력 2026-05-06 17:18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은 1,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4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4%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R&D 투자 확대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 자회사인 IDT가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체 백신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남반구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고,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시장 성장과 함께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역시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을 기반으로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사노피 백신 유통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RSV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는 국내 도입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Tdap 백신 ‘아다셀’은 국가예방접종 및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판매를 유지했다. 여기에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가 추가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

영업손실 확대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사 및 연구소의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이전과 폐렴구균 백신 임상 본격화 등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DT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IDT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