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팔란티어' 마키나락스 "국방 피지컬 AI 정조준" [IPO톡톡]

입력 2026-05-06 17:34
수정 2026-05-06 17:34
<앵커>

보안이 생명인 국방 현장은 인터넷이 차단된 폐쇄망 환경이 많아 일반적인 인공지능을 쓰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폐쇄형 환경에서 AI를 입히는 '국방 AI'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확장에 나선 마키나락스의 비전, 조예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진 깊숙이 투입된 드론과 로봇이 비밀리에 움직여야 하는 전장 환경.

높은 수준의 보안 탓에 일반적인 클라우드 기반 AI를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한계점을 공략해온 국방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합니다.

마키나락스는 인터넷 연결이 끊긴 폐쇄형 환경에서도 AI 활용이 가능한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군사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장 상황에 맞는 AI 작전 수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합동참모본부 등 주요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HD현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민간 기업과도 손잡으며 기술력을 키워왔습니다.

의사결정 지원에 집중하는 미국 팔란티어와 달리, 장비·기계를 직접 제어하는 '실행 중심 AI'를 지향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힙니다.

[윤성호 / 마키나락스 대표이사: 국방 현장의 작전 지휘라든지 무기 체계까지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제공해)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키나락스가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약 360억원으로, 이를 런웨이 시스템 고도화에 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투자금의 일부를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고, 지금까지 일본에서 4건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윤성호 / 마키나락스 대표이사: 일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작년에 진출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권역에 진출하는 데 공모 자금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방 분야 특성상 고객사 맞춤형 서비스 비중이 높은 만큼 초기 개발비 부담은 큰 편입니다.

매출은 성장세지만, 영업 적자는 지속되는 상황이라 상장 이후 실적 개선은 과제로 꼽힙니다.

마키나락스는 오늘(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차제은

CG: 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