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일 처리에 맡겼더니…홈캠에 찍힌 소름 돋는 두얼굴의 30대男

입력 2026-05-06 11:16


심부름 앱을 통해 고용된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출입해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신고됐다.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통해 반려견 배변 패드를 교체해 줄 사람을 구했다.

A씨가 고용한 인물은 30대 남성 B씨였다. A씨는 평소 B씨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한다고 보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그에게 집을 맡겼다.

하지만 이후 확인한 홈캠 영상에는 B씨의 수상한 행동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는 B씨가 반려견을 돌보는 척하다 침실로 들어가 A씨의 속옷과 잠옷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찍혔다. 심지어 냄새를 맡는 듯한 행동과 소리까지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확인한 유사 장면은 모두 4차례에 달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집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즉각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이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B씨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잠적했다. A씨가 지인의 번호로 연락했을 때도 곧바로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이후 돌이켜보니 B씨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B씨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근처를 지나가는데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하거나, 일을 마친 뒤에도 "잠시 쉬다 가도 되겠냐"며 집 안에 머물 구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했다. 그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을 앞두고 B씨가 뒤늦게 연락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B씨가 연락해왔다"며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현재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JTBC '사건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