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이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올해부터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면서 '사업적 결합'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영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폰드그룹의 1분기 매출액이 1,170억원, 영업이익이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13.5%에서 14.7%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사업부별로는 패션 매출이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화장품 부문이 193억원으로 45.8% 급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편입된 화장품 계열사 올그레이스 매출이 반영된 덕분이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퀸라이브도 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직전 분기 대비 112% 넘게 성장했다.
권 연구원은 "올그레이스와 퀸라이브는 지난해 1개 분기만 실적에 반영됐지만 올해부터 연간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화장품·플랫폼 사업의 매출 비중이 1분기 기준 12.5%에서 21.4%로 8.9%포인트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야구 시즌 효과로 개선이 기대된다. 화장품 계열사 모스트는 세포라를 통해 아시아 5개국과 캐나다에 이어 오는 8월 미국 타겟 입점을 추진 중으로 북미 유통채널 확장이 본격화된다. 이달 라이브커머스 업체 루다엘(헐크창고) 인수 효과가 하반기부터 반영되면 플랫폼 사업 성장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