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10대도 늦다"...불장에 개설 '급증'

입력 2026-05-05 07:55


국내 증시가 역대급 '불장'을 이어가자 9세 이하 어린이 주식계좌 개설도 급증하고 있다.

5일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0∼9세 계좌 개설 증가율은 119.2%에 달했다. 다만 정확한 계좌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증가율은 30대(352.6%)와 20대(308.4%), 40대(220.8%) 다음으로 높다. 1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101.1%였다.

60대는 증가율이 14.7%에 그쳤고, 50대 45.6%, 60대 29.7%, 80대 31.9% 등 50대 이상은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90대 이상은 25.0%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 계좌의 투자 잔액은 지난 1월보다는 줄었다. 0∼9세는 6.0%, 10대는 28.1% 각각 감소했다.

신규 계좌 수가 늘어난 가운데 총 투자 잔액은 감소했다는 건 소액 계좌가 많이 늘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자 적은 금액이라도 자녀 명의로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투자증권도 지난 1∼3월 미성년자 고객 계좌 개설 현황과 국내외 주식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성년자 계좌의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천만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yna ad-script=""></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