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이 건넨 '약물 음료'…피해 남성 더 있었다

입력 2026-04-30 16:34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의 범행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 추가 기소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가람 부장검사)는 30일 김소영(20)을 특수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씨는 해당 범행으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수사 과정에서 유사한 수법의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서 사건 규모가 확대됐다.

경찰은 김씨가 동일한 방식으로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상해를 입힌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고, 지난달 19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김소영은 지난 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