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973원' 돌려받고 '끝'…역베팅 개미 '피눈물'

입력 2026-04-30 14:41
수정 2026-04-30 15:09
코스피 불장에 '곱버스 ETN' 잇따라 상장폐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잇따라 상장 폐지됐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이 지난 29일 상장 폐지됐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은 27일 장 마감 기준 실시간 증권당 지표가치(IIV)가 1천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내달 6일 1주당 973.73원에 투자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ETN은 27일 종가 985원을 기록하며 2022년 10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천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3천3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0%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 코스피는 4,200선에서 6,600선까지 50% 넘게 상승했다.

이 상품은 원래 2027년 10월 만기였지만, 시장 상승세로 약 18개월 앞당겨 조기 종료됐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도 같은 날 상장 폐지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