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가 상향…"데이터센터로 확장"

입력 2026-04-30 14:55


SK증권이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상향하고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업 톱픽으로 제시했다.

30일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NDR 후기에서 “최근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은 중장기 성장 축이 육상 발전, 그 중에서도 데이터센터(DC)향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4행정 중속엔진이라는 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미국 DC향 H54GV 엔진 납품계약에 대한LTSA 혹은 O&M 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나, HiMSEN 엔진에 대한 유지·보수 독점권을 보유한 HD현대마린솔루션에게는 이미 확정된 수주잔고나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H54GV의 초도 생산 물량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계약 단가를 확정 짓기 어려우나, 현재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요청은 상당히 많고, 2029년 상업운전개시(COD)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반영 및 판가 인상에 대한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약 체결을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동사는 엔진 AM사업 관련 캐파 대응 관점에서 큰 투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HD현대중공업의 HiMSEN 엔진 캐파가 유일한 병목”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최근 HD현대 그룹사 차원에서 육상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엔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언급을 고려하면, HiMSEN 엔진의 캐파 증설, 그리고 이를 통한 동사의 AM솔루션 부문의 구조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플로팅데이터센터(FDC)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중. 동사는 중고선박을 FDC로 개조하는 사업에 대한 요청을 받아 논의 중이며, 이미 FSU와 FSRU 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기에 기술적 장벽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