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가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초반 나란히 강세를 보인다.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4개사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도 주가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1.33% 오른 2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3% 오른 22만9천원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77% 오른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17% 오른 132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장마감 후가 될 빅테크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심리가 엇갈린 결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5% 급등했다.
이후 빅테크의 실적 공시가 쏟아졌다. 알파벳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천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와 아마존, MS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와 16.6%, 18%씩 증가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상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들 4개사의 올해 설비투자(CAPEX) 합산금액이 6천600억달러대로 상향됐다는 점은 인공지능(AI) 수요 확장 및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이는 추후 국내 반도체주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에 추가적인 명분을 제공할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홀로 3천9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2천85억원과 1천7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5천5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5천413억원, 159억원 매도 우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