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이알리츠 회생신청 긴급 점검회의…"유동성 공급·감독 강화"

입력 2026-04-29 17:00


국토교통부가 제이알글로벌리츠 기업회생과 관련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과 감독 강화에 나선다.

29일 국토교통부는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과 함께 제이알글로벌리츠 기업회생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상환 자금 부족'을 이유로 400억원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총 25개(시총 9.7조원, 자산 규모 19.4조원)로, 그중 해외 자산을 보유 중인 리츠는 총 8개(시총 1.3조원, 자산 규모 3.6조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산 100%를 해외 자산에 투자 중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특정 대규모 자산 편중, 회사채 상환 부담이 겹치며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해당 리츠의 시총 규모는 전체 상장 리츠 시장 대비 3% 미만으로, 시장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리츠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해, 리츠 전반의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보호 및 위험 최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불편 사항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부실화 경위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및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28일부터 관계 기관 합동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위법 소지가 발견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리츠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체 리츠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리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성된 앵커리츠를 통해 상장 리츠 시장 전반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채권·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등 추가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