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환매조건부채권 일평균 잔액 278조…전년비 15% ↑

입력 2026-04-29 13:37


올해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의 일평균 거래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어났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일평균 잔액은 27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2조8,000억원)보다 14.8%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4.9%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1경2,3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분기 중 일별 최대 잔액은 2월 26일 기준 28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금 차입(매도) 기준 자산운용사가 150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53.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국내 증권사(79조7,000억원·28.6%), 비거주자(23조4,000억원·8.4%) 순이었다.

자금 대여(매수) 기준으로는 국내은행 신탁이 72조4,000억원(26.0%)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71조7,000억원·25.7%), 국내은행(37조9,000억원·13.6%)이 뒤를 이었다.

업종 간 거래금액은 자산운용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가 2,78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 간 거래(2,675조원), 국내 증권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943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매매 대상 증권은 국채가 154조1,000억원으로 51.9%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금융채(28.5%), 특수채(10.7%), 회사채(3.1%) 등이 뒤를 이었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가 244조원으로 87.5%를 차지했고, 외화 거래는 34조8,000억원으로 12.5% 수준이었다.

거래 기간별로는 1일물 거래가 전체의 93.4%를 차지했으며, 1일물 평균 금리는 2.57%로 콜금리(2.53%)와 KOFR(2.54%)보다 소폭 높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자금 차입 수요가 확대되면서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단기자금 위주의 거래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채와 회사채 등 다양한 담보자산 활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