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63)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피감독자간음 혐의를 적용해 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제자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 측은 검찰에 형사조정 절차 회부를 요청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형사조정은 검찰 단계에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분쟁을 조정하는 제도다.
남씨는 '아가씨와 건달들' '겜블러' '시카고' '아이 러브 유' '키스 미 케이트'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활약한 1세대 뮤지컬 배우다.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로도 재직했으나 사건 이후 징계 절차를 거쳐 직위 해제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