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제공 못합니다"…유명 카페서 무슨 일이

입력 2026-04-28 14:11
수정 2026-04-28 14:25


카페 이용객이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불법 영상을 다운로드한 사실이 드러나며 점주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 붙은 공지문이 공유됐다. 해당 매장은 일부 이용객의 와이파이 악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적었다. 점주는 경찰로부터 받은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사실 통지서를 함께 게시하며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렸다.

이 같은 상황은 수사기관이 특정 IP 주소를 단서로 통신사 가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인터넷 회선 명의자나 관리자가 연락을 받게 되는데, 카페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환경에서는 실제 행위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점주가 조사 대상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독서실, 스터디카페, 만화방, 사무실 등에서도 유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일부 자영업자들은 특정 사이트 차단이나 인증 시스템 도입 등 보안 조치를 강화하거나, 아예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중단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점주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직접 하지 않은 일로 의심을 받는 상황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