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익 1.9% 증가...필리에 성장 둔화

입력 2026-04-27 17:12
영업익·매출, 전년 대비 1.9%·17%↑ 방산 중동 지역 수출·국내 양산 호조 1~2월 폭설로 필리 조선소 수익 악화 "필리 기수주 선박 인도로 적자 감소"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71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서 중동 지역 수출과 국내 양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Ⅱ 다기능 레이다(MFR)가 실적에 반영됐고 KF-21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공 전자 장비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한화 필리 조선소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1분기 당기순손실은 958억 원이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필리 조선소의 영업 손실분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2월 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역사적인 폭설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수출 모멘텀과 국내 추진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필리는 기존 수주한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작년 대비 적자 폭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