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출산에도 아이 한 명에 대한 소비는 늘어나는 '프리미엄 육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유팡'과 '아이브이지' 등 유아용품 강자들을 품으며 덩치를 키운 '폴레드'가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조예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와 조부모 등 10명의 지갑이 열린다는 '텐 포켓' 현상.
저출산 현상 속에서도 프리미엄 육아 트렌드는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은 오히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한 유아용품 기업 '폴레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2019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폴레드는 유아용 통풍시트 '에어러브'로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영유아 체온이 성인보다 높다는 점에 착안해 공기청정 필터가 내장된 통풍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젖병소독기 1위 기업 '유팡'과 분유제조기 기업 '아이브이지'를 인수하며 사업군을 확장했습니다.
기존 유아용품 기업들이 단일 히트 상품에 의존했다면, 폴레드는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내세웁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뚜렷합니다.
[이형무/폴레드 대표이사: 2022년 일본에 진출을 해서 첫 해에 약 30억 매출을 냈는데요. 작년에 130억 정도 매출을 내면서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발판 삼아 홍콩과 대만, 미국 등지로 사업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독립 법인으로 홀로서기한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은 약 10배 증가(72억→799억원)했고,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은 확대(2억→62억→104억원)되는 추세입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약 130억원 규모로, 물류센터 통합과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형무/폴레드 대표이사: (물류센터 5곳을) 한 군데로 모으는 작업을 공모자금의 (80%로) 활용할 계획이고요. 해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R&D 비용으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폴레드는 총 260만 주를 공모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260억 원 수준입니다.
내일(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초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폴레드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유아용품을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정지윤
CG: 노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