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 벽' 깨졌다...사웨, 세계 신기록 달성

입력 2026-04-27 06:59


사상 처음 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이 깨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해 우승했다.

기존의 세계 기록은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0분 35초다. 사웨는 이 기록을 1분 5초 앞당겨 인류 역사상 첫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했다.

2위로 들어온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해 역시 서브 2에 성공했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도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른 2시간 00분 28초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이 속출했다.

여자부에서도 이날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는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종목 기록을 '남성과 함께 뛴 레이스'와 '여자 선수들만 뛴 레이스'로 구분해 집계한다.

남녀가 함께 뛰는 경기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 기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남녀가 같이 뛴 레이스 여자 세계 기록은 2024년 10월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9분 56초다.

이번 대회 2위는 헬렌 오비리(2시간 15분 53초), 3위는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2시간 15분 55초·이상 케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