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의 영상등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총격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 2장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보안 검색대로 빠르게 돌진해 지나치자 보안요원들이 즉시 사격 자세를 취하면서 남성을 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 속 인물은 상의를 탈의한 채 두 손이 뒤로 결박돼 바닥에 엎드려 눕혀진 상태다. 용의자가 폭발물이나 추가 무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안당국이 체포 직후 상의를 벗긴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보안 검색대로 빠르게 돌진해 지나치자 보안요원들이 즉시 사격자세를 취하면서 남성을 추격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 자리에 참석한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를 '아픈 사람'이라고 언급하면서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한 남성이 여러 개의 무기를 소지한채 보안 검색대로 돌진했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압됐다"면서 "용의자가 전력 질주했지만 만찬장 문에 접근하기도 전에 잡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전이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대통령을 노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며 매우 아픈(sick) 사람"이라며 "수사 당국이 거주지로 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카슈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기자회견에 배석해 "증거 대응팀이 현장에서 발견된 장총(long gun)과 탄피를 포함한 모든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목격자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