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SNS 중독 안 돼"…각국 칼 빼들었다

입력 2026-04-24 19:09


아동·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려는 국제적 흐름이 확산하는 가운데 노르웨이 정부도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막는 법안 추진에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민들의 "압도적인" 요구에 따라 16세 미만 이용자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총리는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어린 시절을 원한다"며 "놀이, 우정, 일상 생활이 알고리즘과 스크린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동이 16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까지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아 올해 연말 이전 의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용자 나이 확인 책임은 기술 기업들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령 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계정 접근을 차단했고,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도 유사한 조치를 추진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그리스도 내년 초부터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를 추진하며, 영국·오스트리아·프랑스·덴마크 등 10여개 국가도 최소 이용 연령을 13세에서 16세 사이로 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