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압구정 최대 사업 조건 공개

입력 2026-04-23 17:12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재건축의 핵심 사업지 압구정5구역에 파격적인 사업 제안을 23일 공개했다.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압구정(ACRO Apgujeong)’으로, 최고 68층 높이의 8개 동으로 이루어진 1,397 가구의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사업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인 확정 조건이다.

DL이앤씨는 공사비로 평당 1,139만 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보다 10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물가 상승에도 인상이 없는 조건이다.

필수 사업비 가산금리도 최근 재건축 사업지 금리 중 최저 수준을 제안했다. 분담금 납부는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가능하며,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까지 지원하는 조건이다.

공사 기간은 57개월로, 인근 압구정2구역에 비해 4개월 단축했다.

상가 부문에서는 '공사비 제로(ZERO)'와 함께 상가 면적을 5,069평으로 제안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안 대비 상가 분양 수익이 가구당 6억 6,000만 원 증가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은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의 정점에 위치한 곳으로 지역의 상징적 가치에 걸맞은 최고의 단지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조합원의 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확정 조건을 포함해 이제껏 타 정비사업에서 보기 어려웠던 역대급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