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꽃박람회 개막 D-1...프레스데이 개최

입력 2026-04-23 16:58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꽃 박람회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대폭 확대 국제 교류와 희귀 식물 등 볼거리 풍성
개막을 하루 앞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요 콘텐츠를 선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에 돌입했다.



언론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현장을 미리 둘러보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23일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박람회의 핵심 전시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올해 꽃박람회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 흐름으로 연결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17일간 열리며,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층 확장된 형태의 축제를 선보인다.

기존의 전시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박람회로 재구성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행사의 핵심은 ‘시간’이라는 개념을 공간 전반에 반영한 점이다.

주제광장에 조성된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대형 꽃 조형물과 함께 혼천의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 해시계와 물시계 요소를 결합해 시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야외 전시 역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형으로 재편됐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조성된 ‘담정원’은 전통적인 미감과 현대적 연출을 결합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며, ‘마음의 온도 정원’은 감정과 색채를 연결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자연 속 휴식을 강조한 ‘플라워 테라피 가든’과 추억을 테마로 한 스토리형 정원들이 더해져 다양한 감성을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장미원에서는 ‘로즈 페스타’가 열려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콘텐츠가 운영되며, 젊은 층을 겨냥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펭수를 활용한 테마 정원은 대형 조형물과 피크닉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빌리지관’이 새롭게 도입돼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실내 전시는 국제 교류와 예술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에서는 5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며, 국가관에는 30여 개국이 참여해 희귀 식물과 신품종을 소개한다.

대형 다알리아와 이색 튤립, 자이언트 장미 등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화훼산업관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품종 전시와 함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공연과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수변무대와 버스킹 공간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고, 플라워마켓에서는 지역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과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전시와 체험, 공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계절 축제를 넘어,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