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최고 지도부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이 베트남의 선진국 도약의 최적 파트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는 베트남에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일즈에 나선 건데요.
실제 이날 현대로템은 베트남에서 대규모 도시 철도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이 대통령이 베트남 지도부를 순차적으로 만났죠?
<기자>
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베트남 최고지도부와 연쇄회동했습니다.
어제 당서열 1위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나 한국이 베트남 고소득 선진국 진입 최적 파트너라고 언급했는데요.
오늘 서열 2위 레 민 흥 총리를 만나 '홍강의 기적'을 같이 일으키자며 한국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경제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감으로써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은 총리 면담 직후 곧바로 베트남 국회로 이동해 서열 3위 쩌 타잉 먼 국회의장과 만나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임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최적의 파트너'를 수시로 강조하는 건 베트남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꿈꾸며 도로와 철도 인프라에만 수십 조 원 가량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제로 현대로템이 베트남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철도 차량 수주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에서 한국이 베트남 도시철도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죠.
해당 기업은 현대로템으로 현지 재계 4위 타코그룹과 호치민시 메트로2호선에 철도 차량 공급 계약을 맺습니다.
1차 수주규모는 약 1,700억 원 규모, 추가 발주를 고려해 전체 공급 금액은 4,800억 원에 달합니다.
원전으로 대표되는 에너지 수주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총사업비 32조 원에 달하는 원전 2기 신규 건설에서 일본이 포기한 닌투언 2호기가 대상입니다.
한전은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와 원전 협력 검토 MOU를 체결하며 수주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또 럼 당서기장은 원전 건설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민간 동반 협력을 이어나가자 말했습니다.]
조금 뒤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과 함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합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그리고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여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과 베트남 기업간 7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