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학자 사이페딘 아모스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성공할 스타트업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페딘 아모스는 23일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 2026)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모스는 저서 ‘The Bitcoin Standard :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제학자다. 대담자로는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가 나섰다.
아모스는 “현재 세계의 중앙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크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달러나 위안화 등 법정화폐는 시장에 계속 풀리며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 속, 그나마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은 2,100만개로 그 개수가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면 최적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상승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고, 법정화폐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데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변동성을 용인할 것인가에 따라 수용도와 노출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치가 계속 올라가며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가 통제할 수 없어지고, 미국의 국채시장보다도 커지면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단기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모스는 “단기적으로 지난 17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너무 급하지 않게 전파될 것”이라며 “정치인과 금융인들이 ‘비트코인은 이래서 안 된다, 범죄자들이나 사용하는 거다’라고 지적했지만 결국 살아남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막 찍어낼 수 있는 기존 화폐와 다르게 통화정책에 따라 바뀌지 않기 때문에 가치저장 수단으로서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고 할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미 비트코인은 유행적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금융권 내로 편입, 매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비트코인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변곡점이 생기며 s자 형태로 수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