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출근할 맛 나겠네"…주가 폭등에 '웃음꽃'

입력 2026-04-22 10:54
수정 2026-04-22 11:13
주식가치 10억 넘긴 삼전·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173명 6개월 만에 5배 증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양사 임원들의 주식 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은 170명을 넘어섰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두 회사 비오너 임원 중 주식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인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31명과 비교해 6개월 만에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113명, SK하이닉스 60명의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6개월 전 17명에서 96명이 늘어나며 6배 이상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14명에서 60명으로 4배 넘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9만8천800원에서 21만9천원으로 120%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역시 51만원에서 122만4천원으로 약 140% 상승했다.

개별 임원 중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약 215억8천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132억5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이 103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의 주식 재산은 조 단위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만 약 21조3천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5조9천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9조9천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조1천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소 측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임원들의 주식 자산이 크게 확대됐으며, 2분기에는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 10억원 이상 임원이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