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LS일렉트릭 목표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내고 2027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향을 반영해 LS일렉트릭 목표가를 240,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023년 미국 송전 사이클 개시 이후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배전 사이클의 구조적 성장세가 숫자로 증명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미국진출 한국 대기업향 수요가 기존 기대감 수준에서 실제 구체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차 파이프라인으로 한국 대기업 4 곳과 각각 약 1,000 억원 규모의 수주가 2분기 중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수주구조의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기존 단발성 계약이 중기 고정 계약으로, 단품 계약이 패키지 계약으로 바뀌면서 계약 규모 상향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주가 상승 촉매요인으로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 공식 상향 여부와 대미 초대형 프로젝트 가시화를 꼽았다.
하나증권도 LS일렉트릭 목표가를 22만원으로 77.4%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7년 예상 EPS에 목표 PER 55배를 적용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면서 구조적 성장세가 나타나는 중이다. 온사이트 발전원, ESS 등의 영역에서 대응 가능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내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 및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압기 생산능력 확장과 배전반 수주 확대로 매출과 이익은 연중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내 빅테크향 추가 수주가 다수 기대되며 납기가 빠른 특성을 감안하면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 3,766 억원(전년대비 +33.4%), 영업이익 1,266 억원(전년대비+45.0%, 영업이익률 9.2%)을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으로,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1조원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 초고압변압기와 배전반이 수주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5.6조원으로 전분기대비 0.6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