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BB)
블랙베리는 예전에는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요. 지금은 QNX라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QNX는 자동차나 의료기기, 산업용 로봇처럼 안전이 중요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엔비디아와 협력 소식이 나왔습니다. 블랙베리의 QNX 운영체제가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플랫폼에 들어가게 된 건데요. 쉽게 말해, 엔비디아 기술이 들어간 로봇이나 수술 장비가 문제없이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QNX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QNX는 원래 자동차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산업용 장비나 헬스케어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된 점도 눈에 띕니다. 사업 전망도 긍정적인데요. QNX 부문 매출이 2027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2억 9천만에서 3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 (ASTS)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위성 발사가 실패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장 시작 전부터 주가가 크게 밀렸는데요. 원인을 보면, 발사체였던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이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위성을 잘못된 궤도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성 자체는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전원도 들어왔지만, 궤도가 너무 낮아서 자체 추진으로 버티기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결국 이번 위성은 운용 없이 폐기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관련 손실에 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재무적인 타격은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실패는 상업용 로켓 발사 시장에서 경쟁 중인 AST 스페이스모바일뿐 아니라, 발사체를 제공한 블루 오리진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결국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연말까지 45개 위성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 궤도에 있는 위성은 6기에 불과한 만큼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베타 서비스 품질이 핵심인데, 쉽게 말하면, 위성 통신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가 중요하다는 건데요. 이 부분이 경쟁력은 물론이고 주가 흐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켓 랩 (RKLB)
스티펠이 로켓랩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올렸고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이스 심포지엄에서 경영진을 직접 만난 이후 평가를 더 높인 건데요. 로켓랩이 꾸준한 매출 성장에 더해 수주잔고도 늘고 있고, 여기에 올해 하반기 예정된 뉴트론 로켓까지 감안하면 순수 우주 기업 가운데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본 겁니다. 그리고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약 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40%에 가까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정부 수요입니다. 로켓랩이 국가 안보나 정부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는 만큼, 상업 시장 중심 기업들보다 매출 안정성이 높고 고객 리스크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점을 반영해서 스티펠은 로켓랩을 단순한 발사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위성과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종합 우주 기업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인상했습니다.
어도비 (ADBE)
그동안 앤트로픽 영향으로 주가가 밀렸던 어도비가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CX 엔터프라이즈'인데요. 기업들이 마케팅이나 고객 관리 같은 업무를 AI로 자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대표 기능 중 하나인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는, 여러 AI에게 일을 나눠주고, 기업 목표에 맞게 작업을 진행하도록 관리해주는 기능입니다. 어도비는 이걸 단순한 기능 추가라기보다는, AI를 기업 운영 전반에 더 깊게 적용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고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앤트로픽 등 30개가 넘는 기업과 협력해서, 자사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AI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SA 레어 어스 (USAR)
USA 레어 어스가 브라질 희토류 업체 ‘세라 베르데’를 약 2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구조를 보면, 현금 3억 달러에, 신주 약 1억 2천만 주를 발행해서 대금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보통 이렇게 주식 발행이 들어가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반응이 좀 달랐습니다. 개장 전부터 주가가 10% 넘게 오르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오른 배경을 보면, ‘세라 베르데’의 ‘펠라 에마’ 광산입니다. 이곳은 아시아를 제외하면 중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로, 전기차나 방위 산업까지 쓰이는 핵심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이 크게 반영된 겁니다. 애널리스트 시각도 긍정적인데요. 웨드부시는 이번 인수를 별개로 보더라도, 텍사스에서 중희토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성장 동력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 29달러와 아웃퍼폼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