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17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이 20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와 중국 선전을 방문한다.
20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해외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의 투자 기회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거래소, 테마섹 홀딩스, 세비오라 홀딩스, 그랩, 이스트 벤처스를 방문한다. 아시아 금융중심지의 자본시장 구조와 국부펀드 장기 투자 전략, 스타트업·플랫폼 투자 생태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블룸버그와의 면담을 통해 중동 정세가 글로벌 거시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정학 리스크 대응 방향도 논의한다.
선전에서는 텐센트, 화웨이 등 주요 기술기업과 함께 AI·로봇 분야 혁신기업인 유비테크, 팍시니 로보틱스, 엑스 스퀘어를 방문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무인택시 등 기술 상용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AI 중심 산업 재편이 투자시장에 던지는 함의를 살펴볼 예정이다.
황성엽 금투협 회장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미래산업 전환을 함께 읽는 것은 K-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투자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