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이 만지고 소변까지"...中여성 부산서 '신고'

입력 2026-04-18 11:46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국적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글이 올려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 여성 A씨는 한국에서 일본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 17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게시했다.

해당 글은 3천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A씨는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인 남성 B씨로부터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B씨가 침대 머리맡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있었다"며 "손전등을 비추자 내 몸과 침대, 짐 등에 소변을 본 상태였다"고 적었다.

A씨는 경찰이 사건 접수를 하지 않고 화해만 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한 게스트하우스 객실에서 일본인 B씨가 소변을 봐 다른 투숙객의 침대와 짐을 오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객실은 남녀 혼성 6인실이었다.

경찰은 B씨의 성범죄 여부 등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B씨는 이미 출국한 상태지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으며 B씨도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현장 오염에 대해 배상 절차를 안내했을 뿐 개인 간 화해를 권유하지도 않았다.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