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빨래방 브랜드 워시앤페이, 지난해 첫 흑자 전환...워시엔조이 탄탄한 IT 자생력 입증

입력 2026-04-20 09:00
수정 2026-04-20 15:13


무인 세탁 솔루션 전문기업 (주)코리아런드리(대표이사 서경노)가 운영하는 셀프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의 간편결제 플랫폼 ‘워시앤페이’가 누적 거래액 약 2,000억 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2025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탄탄한 업력에 자체적인 IT 수익성까지 더해지며, 무인 매장 창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워시엔조이는 현재 전국에 약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무인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대리점 중심의 출점 경쟁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가맹화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확보한 양질의 고객 데이터는 워시앤페이의 원격 관리 및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나아가 본사의 무인 사업 IT 전문성을 폭발적으로 확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워시앤페이는 워시엔조이 매장에서 장비 원격관리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자체 개발 간편결제 앱이다.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거래액 약 2,000억 원을 기록하며 단단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수익이 68% 증가한 반면, 비용 증가율은 8%로 억제하며 출시 이래 최대 규모의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수익원 다변화에 있다. 워시앤페이의 수익은 KCP 본사결제를 포함해 6개 채널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단일 수익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2025년 5월부터는 하드웨어 구독료가 매달 반복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안착했다. 가맹점 확대에 따라 구독료 수익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브랜드의 재무 안정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 효율화 역시 큰 몫을 했다.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관련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서버 계약을 변경해 불필요한 고정비를 완전히 제거했다. 그 결과 2025년 하반기부터는 월평균 운영 비용을 약 40%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구조적 혁신이 맞물려 2026년에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핵심 IT 플랫폼이 1,000개 매장의 대규모 거래액을 유지하며 자체 이익까지 낸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사 시스템이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갖췄다는 것은 향후 서비스 중단 리스크 없이, 가맹점주들이 고도화된 사후관리를 지속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서경노 대표이사는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이라는 데이터는 전국 1,000개 매장에서 쌓아온 워시엔조이의 탄탄한 업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가맹 전환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원격 관리 및 결제 시스템 전문성까지 갖추면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운영 파트너이자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로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워시엔조이와 워시앤페이를 운영하는 코리아런드리는 간편결제 시스템과 AI 고객 응대 서비스,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 등을 통해 무인 셀프빨래방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