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62%로, 전월(0.56%)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5월(0.64%)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내외 불안 요인 확대와 경기 둔화로 중소법인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1.02%로 전월보다 0.13%p 뛰었는데, 연체율과 상승 폭 모두 2025년 5월(1.03%, 0.14%p) 이후 가장 높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0.71%)보다 0.07%p 상승했다.
2월 말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1%)보다 0.01%p 올랐는데, 가계대출(0.45%)과 기업대출(0.76%) 연체율 모두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며 "은행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